
친일파 글씨 전시 논란 이후 국정감사에서 공개 사과한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애국지사 유묵으로 소개된 작품이 실제로는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글씨로 확인된 일에 대해 국민과 유족, 박물관 직원에게 사죄했습니다. 유 관장은 문제의 작품이 자신의 개인 소장품이라는 사실을 처음부터 밝히지 않은 점도 중대한 착오이자 불찰이었다고 인정했는데요.
사건 핵심 정보
| 문제가 된 전시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 |
| 문제 작품 | 유묵 ‘일반시국은(一飯是國恩)’ |
| 전시 당시 소개 | 충북 보은 출신 애국지사 박원근의 글씨 |
| 검증 결과 |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글씨로 확인 |
| 국감 발언 | 유홍준 관장이 공개 사과와 함께 개인 소장 사실 미공개를 인정 |
무슨 일이 있었나요?
논란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 7월 연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서 시작됐습니다. 박물관은 ‘일반시국은’을 애국지사 박원근의 유묵으로 소개했는데요. 작품에는 ‘한인 박원근’이라는 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시 개막 뒤 한 달여가 지나 ‘박원근’이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이 일본 유학 시절 사용한 다른 이름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일반시국은’은 한 그릇의 밥도 나라의 은혜라는 의미로 풀이되는 문구입니다.
박물관은 어떻게 확인했나요?
국립중앙박물관은 의혹이 제기된 뒤 해당 작품을 전시에서 철수하고, 서예·근현대사·고문헌·보존과학 분야 전문가 7명에게 정밀 검증을 맡겼습니다.
검증 과정에서는 필적 비교, 인장 확인, 이름과 제작 시기 검토 등이 이뤄졌습니다. 그 결과 작품의 실제 작성자는 애국지사 박원근이 아니라 친일파 박중양이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유홍준 관장과 작품은 어떤 관련이 있나요?

유홍준 관장은 해당 작품을 개인적으로 소장해 왔고, 전시에 직접 추천해 출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관장은 이 작품을 2019년 온라인 경매에서 5만 원에 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인 소장품을 전시에 낸 데 따른 이해충돌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특히 지난 9월 대국민 사과 당시 자신의 추천과 출품, 개인 소장 사실을 충분히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이 비판의 대상이 됐습니다.
국정감사에서 유홍준 관장은 무엇을 사과했나요?
유홍준 관장은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 앞서 두 차례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는 국민, 애국지사 유족, 박물관 직원에게 차례로 사죄했습니다.
유 관장은 서예사를 전공한 자신이 작품을 애국지사 박원근의 글씨라고 확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박중양의 작품으로 밝혀진 뒤 미술사 연구자로서 부끄러움을 느꼈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처음 전시에 작품을 낼 때 자신의 소장품이라는 점을 밝히지 않은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유 관장은 실수를 국민에게 공개적으로 알리지 못한 점을 중대한 착오이자 불찰로 표현했습니다.
이번 논란에서 확인할 점
이번 사안은 전시 작품의 출처와 작가를 확인하는 절차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역사적 평가와 연결되는 인물의 작품은 전시 전 필적, 인장, 제작 시기, 인물 이력을 다각도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공공 박물관 전시에 관계자의 개인 소장품이 포함될 때는 소장 경위와 추천·출품 사실을 투명하게 밝히는 일이 신뢰와 직결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작품을 철수한 뒤 전문가 검증을 진행해 작성자를 확인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 Q&A
Q1. 문제가 된 작품은 무엇인가요?
A.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 전시된 유묵 ‘일반시국은(一飯是國恩)’입니다. 전시 당시에는 애국지사 박원근의 글씨로 소개됐습니다.
Q2. 작품의 실제 작성자는 누구로 확인됐나요?
A. 전문가 검증 결과, 해당 작품은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글씨로 확인됐습니다.
Q3. 박물관은 어떤 검증을 진행했나요?
A. 작품을 철수한 뒤 분야별 전문가 7명을 위촉해 필적 대조, 인장 확인, 이름과 시기 검토 등을 진행했습니다.
Q4. 유홍준 관장은 왜 사과했나요?
A. 친일반민족행위자의 글씨를 애국지사 유묵으로 잘못 전시한 일과, 작품이 자신의 개인 소장품이라는 사실을 처음부터 밝히지 않은 점에 대해 공개 사과했습니다.
Q5. 유홍준 관장은 작품을 어떻게 소장하게 됐나요?
A. 유홍준 관장은 2019년 온라인 경매에서 해당 작품을 5만 원에 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 친일파글씨전시, 박중양, 국정감사, 우리들의밥상, 전시논란, 박물관신뢰